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0회 화순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8월 12일까지 기관단체와 읍면에서 접수받은 추천 대상자 6명(지역사회 발전부문 2, 교육문화체육부문 4)중 부문별로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화순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군의원 5명과 노인, 여성, 청년, 농민, 언론계 등 각 1명을 포함하여 수상부문에 학식과 덕망을 갖춘 자중 18명이 위촉되었다.

화순군민의 상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화순군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나 문화예술의 창달, 군민의 화합, 미풍양속의 선양 등 군민의 표상이 될 만한 수범을 보인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역사회발전부문, 효행부문, 교육문화체육부문, 새일꾼상부문 등 4개 부문에 대하여 각 1명씩 선정하며 심사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2/3이상의 찬성으로 선정한다. 다만, 해당 부문별로 추천된 인원이 3명 이상일 경우에 2/3이상 득표자가 없을 때는 상위 득표자 2명을 결선투표 실시 출석위원 2/3 찬성으로 결정된다.

올해엔 지역사회발전부문과 교육문화체육부문 등 2부문 6명이 접수되었다.

지역사회발전부문에선 도곡면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배상돈씨로 마라톤 회장을 역임하면서 생활체육 발전과 군민들의 화합도모 및 체력증진에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향토방위예비군대원을 육성코자 효율적인 임무에 부합된 조직 편성 및 면밀한 정보 분석을 통하여 상시 작전수행태세 확립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능주면 새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경로당 이불 세탁 등 환경정비,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주기,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 전달 등 봉사활동과 의식개혁운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큰 구경남씨가 추천되었다.

교육문화체육부문에선 화순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계시는 노재찬씨로 학생들이 구체적인 직업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실력 향상에 매진하는 학습분위기 정착 및 진로지도 다양화와 더불어 경제적으로 열악한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사비 2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였다.

화순제일중학교 체육교사인 정영일씨는 펜싱감독을 맡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우승 3, 준우승 4, 3위 2)을 거두어 우리군의 명예를 드높였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국가대표 펜싱선수로의 꿈을 심어주는 등
우수선수 지도 육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제일중학교 이진숙씨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하여 도서와 다중지능이론을 접목한 수업을 개발하여 “나도 예비전문가예요”라는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을 뿐 아니라 연극, 검도, 가야금, 공예, 일기, 문학감상부 등 114명을 4단계로 구분하여 적성 개발 및 자아증진에 기여하였다.

도곡면 홍명재씨는 광주은행에 26년간 재직후 퇴직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1995년부터 매년 초․중․고등학생은 1인당 10만원, 대학생은 1백만원씩 총 7백76명에게 2억9천1백만원을 지급하였으며, 화순문학상에 1996년부터 매년 1백만원씩 총 1천3백만원을 후원하였을 뿐 아니라 자녀 6남매도 서울대 출신으로 장학재단에 든든한 후원자로 길러내어 지역 인재육성 및 문화창달을 위하여 크게 공헌하고 있다.

군 담당자는 추천 대상자별로 다양한 공적이 있어 누가 화순군민의 상 수상 대상자가 될지 29일이 되어야 알 수 있으며, 10월 13일 제30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 많은 군민들 앞에서 화순군민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화순군에서는 제30회 군민의 날 행사가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는 군민의 꿈과 희망이 담겨져 있는 군민 한마당 축제로 7만 군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이 참여해서 그때만이라도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즐겁고 보람 있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