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화순읍민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제3회 화순읍민의 날 기념행사 및 경로위안잔치를 지난 22일 화순읍사무소 앞 광장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식전행사인 화순읍 번영회 풍물단 농악공연은 구경하는 사람도 공연하는 사람도 어깨가 들썩거리는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개회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이식 화순군수를 비릇해 조유송 군의회의장, 양경수, 구복규도의원, 이선 부의장과 최영호, 임지락, 강순팔,류경숙, 문행주의원, 정병수읍장과 각계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읍 번영회 주관으로 화순읍의 발전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의지를 다졌다.

홍이식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은 지역 주민과 향우 회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면서 더 나아가 화순군이 소통과 화합으로 대통합을 이루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화순읍 주민여러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 화순이 건설될 수 있도록 모두가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갖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영창 화순읍 번영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읍의 희망과 번영을 기원하면서 대화합과 애향심을 더욱 굳건히 하여 화순읍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하였다.

정병수 화순읍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화순읍민 모두가 화합과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되어 군의 발전을 견인해 가는 자랑스러운 주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모에게 지극한 효행을 실천한 이경현씨(훈리), 김석남(대리)씨에게 효행자 표창패를, 봉사상에는 화순우체국 김상채씨, 장수상 수상자로는 김진용(신기리), 안택촌(일심리)씨가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갈채를 받았다.

그 중 김상채씨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우편발송 업무를 사고없이 수행하고, 특히 부부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남모르게 후원하는 등 봉사활동 실천에 타의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기념식에 이어 지역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부모에 대한 사랑과 은혜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경로위안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화순연정국악원과 화순문화원, 주민자치센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병창, 판소리, 전통무용, 오카리나, 에어로빅, 밸리댄스, 난타공연 등의 재주를 뽐내면서 이 날 행사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그리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화순읍 주민과 군의원 등이 참여하는 족구, 윷놀이, 제기차기, 훌라후프 게임 등 체육 및 민속경기를 펼쳤다. 주민들은 열띤 응원으로 초가을 무더위도 물러가게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화순읍민의 날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삼아 10월 13일에 열리는 제30회 화순군민의 날도 하나된 마음으로 활약할 화순읍민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