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면 복암리 주민들이 남다른 애향심으로 물심양면 고향을 챙기는 성한기계(주)‧코단콘크리트(주) 박용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수여식에는 조용현 마을노인회장과 이금열 이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40여명이 함께했고 평소 복암리 주민들과 친분이 두터운 배동기 새마을운동화순군지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박용수 대표가 출향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항상 찾아와 어른들을 공경하고, 후배들을 챙기며, 마을에 부족한 것이 있다 싶으면 먼저 채워 넣는 평소 그의 모습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특히 박 대표는 예전 마을에 전화기가 없어 주민들이 통신의 불편을 겪고 있을 때에 사비를 털어 마을회관에 전화기를 설치하고 최근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벽걸이TV와 DVD를 제공하는 등 평소 작은 것 하나까지 챙기는 모습에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용현 노인회장은 “박 대표와 같은 출향한 후배들이 마을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항상 마음이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또한 배동기 회장은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마인드는 요즘 현대인들이 가져야할 덕목 중 하나다”며 “그런 이유로 애향심이 남다른 박 대표는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극찬했다.

이날 주민들에게 감사패를 받은 박용수 대표는 “고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을을 찾는 것이지 누구에게 칭찬받으려 한 것은 아니었는데 감사패까지 주시니 조금 쑥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용수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연 매출 200억 규모의 성한기계(주)과 코단콘크리트(주)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도 평소 활발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2일경 경기도지사 감사패 수여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