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재란/이하 햇살)는 25일 지적장애인들의 지역사회재활을 도모하는 일환으로 우리지역 공공기관을 견학했다.

이날 햇살의 지적장애우들은 관내 하수종말처리장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각각 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농업관련(작물, 원예, 한약, 축산 등)실 내외 다양한 실험 · 생산 시설 등을 꼼꼼히 살폈다.

김재란 센터장은 “이번 공공기관 견학을 통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통해 기관에서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으며 우리고장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의 고마움도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우들의 생활방식과 관계 및 기능수준이 결국 우리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체계적인 재활서비스의 제공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지역사회중심재활(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 CBR)을 장애를 가진 모든 아동과 성인의 재활과 동등한 기회의 보장,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사회발전의 한 전략으로 정의한다.

이에 따라 장애우들의 재활 방향은 시설 내에서의 단순보호나 개별교육을 넘어선 지역사회중심재활을 보다 중요시 여기고 활성화 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여 진다. 건강한 사회통합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장애인 지역사회중심재활은 장애당사자나 장애가족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장애인식 제고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적, 사적 공동체의 연계 협력된 서비스 지원과 참여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