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최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전기울타리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전기울타리에 대한 점검 등 감전사고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기울타리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 동물이 농작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막기 위한 용도이지만 농가에서 비용부담을 이유로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기울타리를 무단으로 설치해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전기울타리를 무단으로 설치할 경우 설치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감전 사망사고로 이어지거나 다칠 수 있으므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게 설치한 농가는 자진신고 및 철거를 당부하고 반드시 인증된 공사업체를 통해 안전장치 설치 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위에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게 설치된 전기울타리를 발견한 경우에는 군 환경과 및 읍․면사무소에 알리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