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군수 홍이식)에서 즐겁고 활기찬 농촌마을육성을 위한 일환으로 생활개선회원 및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농촌여성 건강체조 지도자반’ 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주2회 과정으로 스포츠댄스, 우리춤체조 등을 배우는 생활체육지도자 양성과정으로, 도곡면 누리관에서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40여명 수강자가 몰려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농촌여성 건강체조 지도자반’은 부녀화, 고령화되어가는 농촌사회의 변화에 맞춰 농촌여성들 스스로 음악이 주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운동으로 신체적인 건강을 동시에 챙기며 나아가 제2의 직업인 노인건강운동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여 삶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지역노인들에게 따라 하기 쉽고 배우기 쉬운 기본자세와 동작을 가르침으로써 신체의 유연성을 주고 운동량을 늘려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 재미있고 활기찬 농촌마을 육성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노인건강운동지도사란 노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올바른 운동법을 지원하며 건강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생 박금례(51·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장)씨는 "이번교육은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고 농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어 활력 있는 인생을 위해 더없이 좋은 운동이며 열심히 배워 기회가 있는 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도 전파하고 싶다. 더욱이 우리 농촌의 젊은 여성들이 이러한 기술을 익혀 자신들의 제2의 인생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며 교육에 대해 열의에 찬 태도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소장 조기혁)는 “이번 건강체조 지도자반 교육이 끝나면 교육생들이 각기 마을로 돌아가 건강 체조를 확대 보급할 것으로 기대하며, ‘살맛나는 녹색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 농업인들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