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면초등학교(교장 류재관)는  7월 18일(월)부터 7월 20일(수)까지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여가학교(餘暇學校)를 운영했다.

동면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여가학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원래의 모습을 찾는 학교’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가학교 운영 기간 동안 동면초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바쁘게 살아온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여가학교 내용으로는 2일간은 학급별 시낭송회, 오카리나 연주회, 1인 1주제 발표회, 수영장 체험학습, 여름에 하는 놀이를 실시하였다. 특히 5학년과 6학년 대표의 농구경기와 무용동아리의 멋진 작품 발표는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학년 소속감과 우리 학교에 이런 멋진 동아리가 있었나 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날에는 무대발표예술시간을 가졌는데, 학년별 시낭송회와 오카니라 연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교내외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날 교장선생님은 ‘앞으로 여러분은 무한 경쟁시대에 살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사는 삶의 의미를 모른다면, 여러분은 헛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번에 운영한 여가학교를 통해 교실안에서만 하는 공부를 떠나서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의 생활을 반성해보는 계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여가학교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다.

동면초등학교는 1학기에 이어 2학기말에도 4일간 동계 ‘여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동면초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학생’으로 변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