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신봉수)는 여름철에 벌레를 퇴치하기 위하여 연막소독등 화재로 오인하여 불필요한 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한 소방력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불피움 및 연막소독시 사전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장마철인 요즘 건물 및 주택에 모기, 바퀴벌레, 해충의 방역을 위해 연막소독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연막소독시 인근 주민이 화재로 오인, 119에 화재발생을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휴대폰 보급이 증가하는 요즘 주민들이 현장 확인도 없이 연기만 보면 119에 신고하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실제 화재 및 각종 재난시 신속한 대처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불필요한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기본법 제19조제2항에서 규정한 불 피움 등의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경우 소방기본법 제 57조 제1항 및 전라남도 화재예방조례 제4조2항의 규정에 따라 위반 횟수에 관계 없이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고 명시 되어 있다.

이는 화재라고 오인할 만한 불피움 및 연막소독등 이러한 행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미리 소방관서에 신고해 불필요한 소방차의 출동을 방지하여 실제 화재로부터 우리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고 대상은 주거 밀집지역 또는 공동주택 단지, 축사시설 또는 비닐하우스 주변지역, 건축자재 등 가연물질을 야적해 놓은 장소, 산림 및 이에 인접한 논·밭 주변, 다중이용업소의 영업장에서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가연물질을 태우거나 논·밭두렁 태우기, 연막소독 등이며 불피움시 사전에 119 또는 화순119안전센터(☎373-0119)로 전화, FAX 등을 보내 연막소독 및 불피움 장소, 시간 등에 대해 알려야 한다.

화순119안전센터장(소방경 서덕보)은 “오인 화재로 인해 실제 화재 발생시 출동시간을 지연시키고 초기 진화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