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학년 전체학생(388명)을 대상으로 창의․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광주 지방법원에서 법정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법정체험은 4월부터 7월까지 화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광주지법 박인영 계장은 성장기 과정에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재판과정을 보여주고 싶어 체험 날짜를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 체험 활동은 재판과정 참관, 판사님과의 대화, 법에 대한 이해교육, 법복을 입고 사진 촬영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법질서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도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여 청소년 비행 예방 및 인권 의식 고취 와 더불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활동이다.

화순중학교에서는 법정체험 활동을 사회 교과 뿐 만아니라 범교과적으로 연계하여 학습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견학 후 보고서를 작성하여 우수학생을 표창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법정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법정에 들어서면 왠지 모르게 자신이 작아짐을 느껴졌으며 한 사람의 민주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순중학교 노재찬 교장은 “법정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법정 구성원의 역할을 인식하고 사법 절차 및 법적 권리와 의무를 이해하며 준법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앞으로도 법정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