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경로당을 마을생활 중심 공간으로 지정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보장 및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부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3일 노인회장, 부녀회장, 이장, 지역구 의원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결과에 따라 한천, 능주, 도암, 남면, 동면 5개면은 반찬배달사업으로, 화순읍을 포함한 8개 읍․면은 부식비를 현금으로 지원 각 경로당에서 직접 부식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까지 경로당별 부식전용계좌 개설 및 반찬배달사업자를 선정하여 지난 23일 일제히 부식비를 지급하고 오는 27일부터 부식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반찬배달사업자 자격조건을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 및 배상물(음식물)책임보험 가입자로 제한하고 반찬메뉴는 1개월분을 미리 제출토록 하여 어르신들이 1주일에 한번씩은 고기나 생선 등을 드실 수 있도록 메뉴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현금으로 지급되는 경로당에는 보조금 정산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부식비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음식물 조리로 인한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35개소의 경로당에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경로당 부식지원사업은 "경로당 이용률을 높여 어려운 이웃을 가족처럼 돌보며 공동체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경로당이 마을생활중심권 공간으로 자리 잡혀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