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양돈단지의 오·폐수는 화순천으로 유입된다.

비 내리는 화순읍 다지리 양돈단지는 그야말로 악취, 오·폐수, 불법소각물 잔해, 음식쓰레기 찌꺼기, 쓰다버린 화약약품 용기 등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지리 양돈단지가 이렇게까지 오염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순군 환경당국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많은 의문이 든다. 환경당국은 다지리 양돈단지가 오·폐수의 무단방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무단방류를 안했다 하더라도 이미 오염되고, 허술한 오·폐수 관리로 인해 비만 오면 화순천을 오염시키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민신문사에서는 다지리 양돈단지의 오·폐수와 관련해 지속적인 취재를 통한 후속·심층보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