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면초등학교(교장 류재관)는 지난 18일 7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학부모 공개회를 가졌다.

2009년부터 3년간 시행된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는 이번 학년도가 마지막 해로서 그동안 이룬 여러 가지 성과를 보여 주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본 행사를 실시하였다.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을 가진 학교를 대상으로 2009년도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에 250여개의 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동면초등학교도 연중돌봄학교로 지정받아 3년간 약 6억여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연중돌봄학교의 성과와 교육활동을 학부모에게 보고하고, 연중돌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기량을 학부모님들 앞에서 선보였다. 가야금,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오카리나 연주와 무용부 공연, 서예, 미술부의 작품을 전시하여 학부모님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공연 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문화를 체험하는 CCAP(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 교육활동 모습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배우고 느낀점이 많았다고 한다.

동면초등학교는 이날 학부모 공개회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민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학교교육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