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이 ‘상상이서로 뽕 축제’를 개최한다.
25일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축제는 뽕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서 뽕’의 적극적인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이서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와 기업체, 사회단체 등과 지역민을 포함해 총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주최측은 작지만 내실있는 축제의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고 한다.

(주)상상팜랜드(대표이사 김선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청정 농산자원을 이용한 생태환경축제”이며 “양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발굴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내외 잠업산업제품전시와 뽕소재 개발음식경연대회, 잠구 및 전통농기구 전시 등의 전시행사와 목공예품 만들기, 뽕나무 천연염색, 뽕잎 따기와 뽕잎차 만들기, 뽕나무 천연팩(화장품) 향초 만들기, 뽕나무 한지공예, 누에 기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뽕잎 냉면과 뽕나무 막걸리 시음 등의 시식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의전행사로 펼쳐질 이서농악놀이 등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그야말로 뽕에 관한 모든 것이 마련돼 있다.

이서로축제추진운영위원회(위원장 오병식 이서면번영회장)는 “전략적 지역 특성화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서면 뽕과 누에가 맑은 환경과 지역 특색을 살려 한층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으며 “더불어 지역민과 잠업민의 화합도모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김선태 대표는 “축제는 주제가 정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지역민은 소외되기 쉽다. 주민소득과 직접 연계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상상이서로뽕축제를 기획했다”며 “상상팜랜드의 수익금 가운데 매년 3천여만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뽕 축제가 자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상팜랜드는 지난 2007년 농식품부 선정 향토산업대상업체로 지정 됐으며 2008년 영농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해 4월부터는 향장품류, 음료, 혼합차 등 6종을 특허출원해 누에환을 비롯 뽕잎차, 뽕나무천연팩, 뽕천연비누 등을 생산해 ISO 22000을 인증함으로써 뽕나무와 생약초 자원을 활용한 건강식품과 천연화장품, 기능성원료의 복합산업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