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특산물유통은 14일 각 언론사에 발송한 전자우편을 통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사 관련 곡물사기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하고 피해액에 대한 조속한 회수와 농민들의 피해 극소화 및 안전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아래 사과문 전문 기재]

유통회사는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곡물사기사건 사태로 인해 군민과 주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사건발견 직후 신속한 신고로 관련자를 입건할 수 있었으며 조곡과 현금을 대부분 찾아냈으며 가해자나 그 가족들이 송금이나 유용했던 부분은 재산압류철차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회수에는 별 문제가 없음을 피력했다.

회사는 또 “앞으로 텃밭농산물과 소규모 원예농산물 유통에 주력해 농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추후 구매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구매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다시는 이런 사건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후 사건이 일단락되면 유통회사 주주 분들을 모시고 본사건과 유통회사 운영상황을 보고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그동안 영업기반구축을 위해 관외농산물도 취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관내농산물 취급액을 대폭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사 과 문

먼저 곡물사기사건으로 모든 군민과 주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 속에 유통회사가 출범되었고, 사랑과 배려 속에 성장하고 있는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입니다.

유통회사에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시는 농업인과 출자해주신 주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간의 경위에 대해서 보고 드립니다.

이번의 사고는 2월 수도권 2개소의 대규모 소비지업체로부터 쌀 구매 요청과 함께 67억 원을 입금되어 이 자금을 활용하여 가공용등으로 사용할 곡물을 매입하고 있던 중, 사건의 업체가 다량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하여 조곡납품계약을 하고, 현장에 있는 조곡량 확인절차 후, 확인된 물량에 대해서 7차례에 걸쳐 총 56억 원을 입금하였습니다.

소비지에 물량을 순차적으로 판매하고, 현장점검 중 물량이 부족한 것을 발견한 후 즉시 광주지방경찰청에 고발하여 , 관련자를 형사입건하고 빼돌린 조곡과 현금 회수를 통해서 대부분을 찾아냈고, 나머지 부분도 경찰과 함께 회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건된 사기관련자가 이미 팔아서 본인이 유용하거나, 가족에게 송금하여 유용했던 부분은 본인과 가족들의 재산까지 법적 절차를 밟아서 재산압류철차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저희 유통회사는 초심으로 돌아가 작지만 텃밭농산물과 소규모 원예농산물 유통에 주력하여 농민여러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구매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구매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시는 이런 사건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농업인 주주 여러분!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많은 염려를 안겨 드렸으나, 그간의 이익적립금과 올해의 이익을 통해서 여러분이 출자한 주식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듭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임직원 모두는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구매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건, 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사건이 일단 정리가 되면 유통회사 주주 분들을 모시고 본사건과 유통회사 운영상황을 보고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모든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영업기반구축을 위해 관외농산물도 취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관내농산물 취급액을 대폭 올려 주주로 참여해 주신 모든 화순 농업인의 사랑과 배려에 보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으로 군민과 농업인 주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화순농특산물유통 (주) 임직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