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에서 근무하는 기술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용봉기술봉사단'(단장: 이영호 시설과장)은 9일 전남대학교 개교 59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화순자애원에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용봉기술봉사단은 전남대학교의 시설을 관리하는 기술직공무원들로 건축, 토목, 기계, 전기분야의 전문기술을 가진 공무원들로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 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다지리에 있는 화순자애원에서 오전9시부터 오후4까지 하였다.

화순자애원은 아동복지시설로 해맑은 미소와 꿈을 간직한 아동 42명과 그 미소를 닮고자 하는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이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서 사전에 현장을 조사하고 화순자애원원장과 협의를 하여 봉사활동 범위를 계획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활동내용으로는 좋은 자연환경이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외 쉼터가 없어 불편하던 것을 옥외 쉼터와 데크를 시설하여 대화를 할 수 있는 의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또한 정비가 안 된 운동장을 정비하고 미니축구골대 등 체육시설을 만들어주어 체력단련의 장을 보완해주었으며 건물계단에 페인트를 하고, 빨래 건조대 설치, 방수 작업, 수목 제거작업, 그 외에도 위험한 전기 배선 정리와 전등 보수, 그리고 옥외 가로등을 설치하였으며, 옥외 폐기물 청소하였다.

이날 활동으로 화순자애원의 옥내외시설이 잘 정비되어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밝고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하게 되어 이곳에서 생활하는 42명의 원생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꿈을 가꾸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쓰인 자재는 평소 대학 시설공사의 자투리 자재와 폐자재 중 쓸 만한 자재를 모아 두었다가 사용하고 부족한 것은 봉사단원들이 모금한 재원으로 구입하였다.

봉사단 단장인 이영호 과장은 ‘우리들의 땀과 노력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이것이 우리들의 보람이고 행복이다’라고 했다.

그동안 용봉기술봉사단은 2009년 6월에는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있는 「별밭 공동체」, 그 해 10월에는 담양읍 상만리 「빛고을 공동체」, 2010년 6월에는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마을」, 그 해 10월에는 곡성군 석곡리 「한우리 공동체」에서 이번과 같이 기술 봉사를 1년에 2회씩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