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보도블록에 대한 관리 소홀로 장애인 등이 보행에 지장을 받고 취객이 넘어 지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군 당국의 조속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화순읍 광덕리 부영아파트 일대 인도에 깔린 보도블록 일부가 돌출되거나 깨어지고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이 심해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아들의 경우엔 보행 장애와 함께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이곳 인도를 지나던 한 취객이 돌출된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져 가벼운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근 상가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한 상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 군에서 나와 보도블록 밑바닥에 깔리는 흙 보강공사를 실시했었는데 그 때는 인도가 좀 평편하다 싶더니 올해 들어 또 다시 블록이 한 두 개씩 돌출 되는 곳이 눈에 띄더니 움푹 패이고 꺼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 전반적인 보수공사가 시급하다”며 “그렇게 큰 상처는 아니지만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튀어나온 블록에 가벼운 부상을 입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민이 지적한 이 장소는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수도 있을 정도로 파손된 블록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었다.

문제는 이곳을 지나는 아이들이나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에겐 자칫 보행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장마철을 앞두고 이곳에 물이 차게 되면 그대로 물웅덩이를 이루게 되고 이 웅덩이는 또 다시 블록 밑 토사를 유출해 땅이 더욱 패이게 하는 악순환을 반복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