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니움에서 펼쳐진 전남도,전남농협 '한마음 대회'

“개방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전남농협본부와 전남도는 지난 16일 화순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에서 ‘녹색의 땅 전남! 친환경농업 실천 한마음 대회’를 갖고 친환경 녹색전남 건설에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최인기 국회 농식품위원장, 홍이식 군수와 이덕수 농협중앙회경제대표 등 전남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등 3,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사랑 나눔! 행복 채움! 함께 Green 희망농촌’을 내걸고 친환경농업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실천 다짐 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는“녹색의 땅 전남이 미래 한국농업의 희망임을 자각하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와 수입개방 확대 등 국제적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6일 하니움 바깥에선 비정규노동자들의 펼침막 시위가 벌어졌다.

농업인들은 이날 생명산업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친환경농업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실천하여 안전한 먹을 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소비자들은 또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는 친환경농산물 애용자로서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자연 친화적 농축산물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농협은 또 친환경농업 실천 우수농가 10부부(장기광·이은경씨 등)를 분야(수도작, 밭작물, 채소, 과수. 특작)별로 선발, 도지사표창과 지역본부장 표창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한마음 대회가 열린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한 켠에는 전라남도 친환경농업 정책 홍보관과 전남도가 선정한 10대 우수 브랜드쌀 및 친환경농특산물(과수,채소,가공식품) 전시장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바깥에서는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농협 인터넷 해킹사태와 비정규직원의 해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펼침막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긴박한 사태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주최측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