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청앞 광장에서 치러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는 홍이식 군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는 화순 5.18 유공자회 회원들

5.18 민중항쟁 31주년을 맞아 5.18 민주유공자 화순유공자회(회장 신만식)는 17일 오전 10시 화순군청 앞 광장에서 홍이식화순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민주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이식 화순군수는 “30여년 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와 폭력에 맞서 항거했던 80년 5월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밑바탕이요. 민주정신의 귀감으로 후손들에게 민주발전과 인권신장의 큰 교훈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 군에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헌화ㆍ분향을 시작으로 기념사, 추념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5ㆍ18 화순유공자회 회원들과 홍이식 군수는 18일 광주 운정동 국립 5ㆍ18민주묘지에서 치러진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