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이서면민의 날 행사가 13일 이서면 영평리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 교정에서 열렸다.

오병식 번영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날 행사가 출향인사들은 고향의 정을 담아가고, 면민들은 일상의 시름을 잊는 흥겨운 자리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며, 특히 이서면은 동복댐으로 인한 수몰의 아픔을 딛고 최근 대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더 잘사는 이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지난 5월 6일 남도국악제에 출전 장려상을 받았던 이서풍물패의 풍물놀이가 먼저 선을 보였으며, 연정국악원의 가야금 병창, 이서면의 나무꾼과 선녀팀이 스포츠댄스를 선보여 흥을 돋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이식 화순군수, 조유송 군의회 의장, 구복규 도의원, 문행주 군의회 총무위원장을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병배 이서면장은 환영사를 통해 “면민의 날 행사가 서로 정담을 나누고 오랫동안 즐거운 행사로 기억되길 바라다”며, “서로 사랑하고 소통하는 화합하는 자리가 되자”고 당부했다.

홍이식 군수는 “민심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최적임 자로 저를 선택해 준 만큼 임기 3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화합의 정치를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개최된 체육대회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 체육경기와 훌라우프 돌리기, 고무신 던지기 등 각 마을 대항경기로 꾸며졌으며, 공굴리기, 선물낚시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의 화합행사로 진행되어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또한 전통무용과 판소리, 벨리댄스, 면민 노래자랑, 각설이 공연, 경품추첨 등 어느 해 보다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인해 풍요로운 화순건설을 위해 앞장서는 이서면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날 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이사순 여사(101, 야사리)가 장수상을 하운자(야사리), 최진숙(야사리)가 효부상을 ,조유성(안심리)씨가 새 일꾼상을 받았다.

특히 야사2구 마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여 다른 마을 주민들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