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면초등학교(교장 류재관)는 지난 7일 학생과 학부모․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더불어 살아가는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동면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효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세계속 한국인’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와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체육대회로 실시했다.

우리나라의 비석치기, 딱지치기와 투호놀이, 중국의 칠교놀이, 일본의 다루마오 토시와 와다게, 베트남의 네이샵, 필리핀의 나따만, 인도의 치이탈치이타, 영국의 합스코치, 이집트의 토나, 멕시코의 솜브레로, 9개 나라 12 종목의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은 난생 처음 접해보는 각국 나라의 민속놀이를 체험해 보면서 우리와 갖은 점과 다른 점을 몸으로 느껴보았다. 이날 가장 인기 있었던 코너는 포토존으로서 각국 의상을 그린 판넬 앞에서 다양한 포즈로 촬영하여 추억을 간직했다.

또한 식전행사로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여러 나라의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쳤는데, 체육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생,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의 행사에 참가한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다문화교육 관련 과목을 배우는 사범대학 학생들로서 약 2주간 동면초등학교에 찾아와 저녁시간을 이용 관련 자료를 제작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동면초등학교 류재관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봄으로써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자.”고 말했다.

동면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지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대회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