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민심의 대통합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고 6일 현재 부임한지 일주일여를 보내고 있는 홍이식군수는 연일 바쁜 일정에 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다.

4일 나드리 노인복지관에서의 행복나눔콘서트에서 군수내외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하는가 하면 2일부터 실시한 어르신 꽃 달아드리기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어버이날을 앞두고 홀몸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효사상 고취 등 지역 어르신의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또한 3일엔 능주․이양 등을 방문해 이달 중에 집중된 각 면민의날 행사에 참석해 지역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홍군수의 모습이 빠짐없이 포착됐다.

특히 2일 국조전과 화순 3대향교(화순향교·동복향교·능주향교)에서 봉심 고유례를 봉행해 역대 군수로써는 처음으로 국조 단군을 모신 국조전에서 봉심고유례를 봉행함으로써 홍군수의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본사는 6일 홍군수를 만나기 위해 군에 인터뷰 요청을 했음에도 해당 실과 관계자는 “당분간은 군수님 뵙기가 힘들어 같습니다. 다른 언론사에서도 취재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연일 계속되는 행사일정으로 부속실에서 조차 뵙기가 힘들다고 합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같은 행보는 그 동안 수차례 반복된 선거로 인해 이분 사열된 지역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순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을 기원한 홍군수의 바람과도 일치한다.

홍군수는 취임사에서 ‘보합대화’ 즉 한마음을 가지면 하나로 통하고 결국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며 민심통합을 임기 내 중점과제로 내세웠다.

지역민 ㅇ(읍 대리 53)씨는 “신임군수의 이 같은 행보를 지켜보며 흐뭇하기도 하지만 내심 걱정도 된다”며 “부디 첫마음 잃지 말고 보다 더 씨알 굵은 땀방울을 흘려 소중한 결실 이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