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유남규)이 다문화가족의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악 속 행복 찾기」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동안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이 진행된 체험행사에는 관내 초중학교 다문화가정 12가족 35명이 참여했다.

「국악 속 행복 찾기」문화체험은 다문화가족의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폭넓은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화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첫 날에는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진도아리랑 배우기, 국악공연(젊은 예인들 : 거문고 산조, 기악병주, 판소리) 관람, 강강술래 12마당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전통음악 체험(장구치기), 남도 문화자원(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 진도해양생태관)을 탐방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학부모들은 "가족끼리 가기 어려운 진도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 행복했다”며 "다소 어렵기는 했지만 해설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한국의 전통 악기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온가족이 함께 하는 신나는 문화 탐방’에 이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통하여 가족 간의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을 발판으로 보다 질 높은 다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초·중학교 교사로 구성된 화순다문화가정 돌봄연구회를 운영하여 찾아가는 학생 학부모 상담을 통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살맛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