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정치개혁시민모임’은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오전까지 각 후보자들이 보내온 답변을 취합해 발표했다.

시민모임의 발표에 따르면 홍이식 후보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최대한 존중하고 타당한 비판은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수용할 것이며 아울러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의 대화의 소통을 통해 군정을 상호 협의하여 펼쳐나감으로써 지역민심통합을 하나로 묶어 지역화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백남수 후보는 “‘화순정치개혁시민모임’에서 제안한 다섯 가지 요구를 100%수용할 것을 천명하고 ,당락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자들이 군민들 앞에서 공동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조속히 가질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최만원 후보는 “구체적인 답변서와 함께 이를 적극 지지하며 당선되면 군정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임호경 후보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다만, 군정 수행과정에서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이 같은 발표를 통해 4․27 지방선거에서 지역민들의 냉정하고도 공정한 심판을 주문했다.

한편 화순YMCA등 광주․전남 60여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화순정치개혁시민모임은’ 지난 22일 화순군의회 3층 소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거방지대책과 군민참여지구 설치 등 투명한 행정과 반부패 등의 질의가 포함된 5가지 실천과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