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 화순군수 A후보가 구태의연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우선 고소하고 보는 막무가내 식 고소 고발로 인해 이를 지켜보는 지역민들의 눈초리가 따갑기만 하다.

25일 화순선관위회에 따르면 A군수 후보가 이번 4.27화순군수 재보선과 관련해 특정후보와 지역 언론사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혐위를 주장하며 구두와 항의 등을 통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민주당 홍이식 군수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A후보측의 선관위 잦은 신고는 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열세를 면치 못해 초조한 나머지 이 같은 신고 사건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홍이식 후보 선대본부는 “A후보가 ▲17일 홍 후보 선거사무실 소란 ▲18일 최인기 의원 착각발언 ▲24일 선관위에 적발된 식사관련 위법행위 ▲25일 언론사 지면 발행과 배포 등을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A후보측은 상대후보, 상대진영은 물론 언론까지 맘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신고부터 하는 등 고소고발 전문가 답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선대본부는 “선관위 신고를 과신하지 말고 음식제공 등 선관위에 적발된 부정선거 연루의혹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스스로 고백하는 통 큰 후보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화순선관위 관계자는 “구두와 항의 등을 통해 여러 건이 신고접수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A후보측의 신고라기엔 보기 어렵다”면서 "신고가 접수된 이상 조사는 진행하겠지만 25일 접수된 지역언론사 허위사실유포 경우 신문 발행과 기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통상배포가 잘 이뤄졌는지만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