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순을 방문한 조승수 대표가 최만원 후보와 함께 광덕지구 국민은행사거리앞에서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4.27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각 후보들간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최만원 후보 지원을 위해 화순을 방문했다.

19일 오후 화순을 방문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윤난실 부대표와 함께 군청과 광덕지구 등지를 돌며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혼탁한 화순을 정화할 맑고 깨끗한 인물이 최만원 후보”라고 칭찬한 뒤 ‘반드시 투표로 얘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조 대표와 악수를 나누던 주민 이성협(읍·만연리·41)씨는 “언론과 홍보물을 통해 많이 최 후보에 대해 많이 들었다. 젊은 일꾼이 지역을 이끌어야 되지 않겠냐.”며 지지의사를 표현했다.

임호경 후보 선거사무실에 볼일이 있어 읍에 왔다는 김상신(춘양면·81)씨는 특정 후보를 거론하며 “대체 투표를 얼마나 더 해야 되는 건지 답답하다.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동안 우리 군민들은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고 토로한 뒤 “이번만큼은 정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최만원 후보 선거운동원은 “지역민들이 조 대표를 몰라볼까봐 내심 불안하기도 했는데 막상 거리에서 만나는 군민들이 먼저들 알아보시고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고 전하며 “선거운동 초반엔 후보자의 이름 알리기도 벅찼었는데 이제는 만나는 유권자들 마다 ‘힘내라’고들 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최만원 후보 자원봉사자들은 ‘깨끗한 정치, 깨끗한 화순’을 구호로 내걸고 지난 14일부터 하루에 6명이 2인이 1조가 되어 읍내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있어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