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농.축협 노동자 단체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 백남수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화순군민신문 최현웅 기자

“재선거 없는 깨끗한 화순, 이번에는 갈아엎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협노조, 전국축협노조 등 전국의 농민·농축협 단체로 구성된 ‘반농업반협동조합지주회사분리농협법개악저지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오전 화순군청 앞 광장에서 민주노동당 백남수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체는 “지난 11년간 형제군수, 부부군수가 화순을 부끄럽기 짝이 없는 아퀴다툼의 장으로 전락 시켰고 그 결과 화순의 민생은 내팽개쳐진 채 민심은 갈가리 찢겨져 나갔다”고 밝히고 “이제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화순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20년 지기 일꾼인 백남수 후보를 화순군수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부자감세와 서민세금폭탄으로 서민물가는 천정부지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어디에도 서민들을 위한 정치는 찾아보기도 힘들며 지역경제는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져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남수 후보는 화순에서 20년간 곁눈질 한 번 없이 농민운동으로 화순을 일구어온 장본인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화순의 농민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고 화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는 후보”임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앞으론 서민경제와 서민복지를 주장하며 마치 화순 군민들을 위해 뭐든 할 것 마냥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지만, 정작 부동산 취득세 인하에 한나라당과 한통속이 되어 지방재정을 파탄으로 내 몰고 있으며, 농민들의 유일한 금융자산이자 판로인 농협을 외국의 투기자본에게 팔아먹자고 농협 법을 개정하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농협이 민주당의 바램처럼 금융지주회사가 되면 농협은 돈벌이에 미쳐 금리인상과 비료 값 인상이 바로 현실이 되고, 산지 농산물 농협 매입 가격이 폭락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농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백남수 후보에게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