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순군청앞 광장에서 전국공무원노조해직공무원선거부정 감시단이 발대식을 갖고 선거종료시 까지 화순 전역을 돌며 후보자들에 대한 밀착 감시활동을 벌인다.

“불법·부정선거 꼼짝마!” 부정선거 감시 도우미가 화순에 떳다!.

전국공무원노조 해직공무원선거부정 감시단(단장 오영택, 이하 감시단)은 14일 오전 11시 화순군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4.27재보선 기간 동안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부정선거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감시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특히 화순군은 지난 10여 년간 계속 되어온 선거부정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로 남아 구태정치의 1번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군수가 당선된 지 한 달 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확정되어 재선거를 치르고 있어 더욱 심각해 이번이 마지막이 되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이와 같이 심각한 부패·타락·금품선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공노 해직공무원들이 4.27 보궐선거 부정선거 감시단을 조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감시단은 40여명의 단원이 화순을 시작으로 순천, 김해을 지역에 120여 명이 3개조로 나뉘어 선거종료 시점까지 현지에서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은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기치로 정당하게 공무원노조 활동을 하다가 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해직된 공무원들은 그동안의 다양한 부정부패 추방활동 경험을 살려 증거수집(채증)장비를 총동원하여 금품살포나 부정선거를 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밀착감시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은 반복되는 재선거의 진통 속에서 그 어는 지역보다도 분열과 부패정치가 심각해 이번 선거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 된다. 고 우려를 표하고 금품살포 선거부정 행위는 지역사회를 부정부패로 몰고 가는 망국적 행위이며 금품살포 선거부정 행위로 인한 보궐선거인 만큼 화순군민들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전공노 해직공무원들의 선거부정 감시활동에 많은 격려와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화순군을 혼탁 우려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3일 4·27재·보궐선거와 관련해 화순군을 ‘과열·혼탁선거구’로, 경기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지역을 ‘특별단속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중앙선관위가 과열·혼탁선거구를 공포해 특별 관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는 이번 재선거가 치러지는 10개 지역 유권자 88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화순의 선거 혼탁도가 전체 평균(13.9%)보다 2배 이상 높은 28.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