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화순군수 재선거관련 무소속 임호경 후보가 지난 12일 개소식 과정에서 발언한 “민주당 공천자는 신불자…” 등에 대해 13일 민주당 홍이식 후보가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민주당 홍이식 후보에 따르면 동생이 사업에 실패해 자신이 보증채무를 안게 됐고 그로 인해 금융권으로부터 일시적 제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인회생을 신청, 이행 중에 있으며 만기는 오는 9월이라고 한다.

홍이식 후보는 “비록 제가 동생 사업 실패 때문에 일시적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적이 있을지언정 저는 군민으로부터 신용이 없다는 ‘信不者’란 지탄은 결코 받은 적이 없다”면서 “불편할지언정 결코 부끄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임호경 후보에게 “저를 신불자라고 공격하신 후보는 부유한 탓에 경제적 신불자 경력은 없을망정 군민으로부터 “신의가 없는 사람(信不者)”이란 손가락질을 받은 적이 없는지 정중히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과거 노무현 前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부인 권양숙 여사의 부친과 관련해 받았던 언론 공격을 비유하면서 “동생이 사업을 하면서 형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를 거절하고 동생을 버려란 말입니까? 저는 군수 안하고 말지 차마 동생은 버릴 수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홍이식 후보는 “정책선거를 하자면서 선거사무소 문을 열자 마자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후보의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런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끝까지 추적하여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