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 김재진 관장

“지역사회 내에서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맞추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노인복지증진에 기여 하겠습니다”

화순 나드리노인복지관 김재진(43) 관장의 이 같은 다부진 포부처럼 현재 나드리노인복지관 의 모습은 에너지가 넘쳐나 보인다.

화순 나드리노인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바라밀에서 인도주의 정신의 사회적 구현을 위해 불교의 자비정신에 따라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 3월 1일 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 관장은 노인들이 일상생활 면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제반욕구를 사회적 기능을 통해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사업, 여가취미사업, 사회교육사업, 건강증진사업, 급식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독거노인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드리노인복지관의 사업방향은 크게 ‘교육’과 ‘흥미’ 두 가지로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적 프로그램은 노년에도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으로 한문·한글 교육, 서예교실, 악기교육 등이 있고,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흥미프로그램으로는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목적으로 한 건강체조,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등이 열리고 있다.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의 심적 활기를 되찾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을 더욱 정비해 노인들의 권익증진과 즐거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김 관장은 올해로 18년째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요즘에는 사회복지가 휴먼서비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내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사회복지가 오늘날처럼 활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에는 사회복지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회복지과를 전공하게 되었다”며 사회복지를 시작하게 된 연유를 밝혔다.

그는 사회복지 활동이 신체적·정신적 노화 및 사회 환경적 소외를 겪는 자를 대상으로 보람된 노후와 제2의 인생을 영위하도록 돕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말한다.

김 관장은 장애인, 빈곤가정,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그들이 안정된 삶 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할 때 시작은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볼 때마다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몇 년 전에 사업실패로 기초수급자가 된 사람이 재활사업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시 창업으로 성공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 경우를 통해 사회복지사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활기찬 노후, 지역민들이 만들어나가야’

김 관장은 우리나라가 30년쯤 뒤에는 초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며 화순이 농촌지역이라는 특성상 노인인구가 증가할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노인을 위한 많은 시설과 복지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역차원에서의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 지면 훨씬 더 보람된 노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건강한 지역사회로 발돋움 할 바탕이 될 것이다”라며 복지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갈 때 진정 활기찬 사회가 될 것이라 보았다.

한편 김 관장 역시 사회에서 은퇴하면 남은여생을 더 윤택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노인시설을 찾을 것이라 한다. 평소에 성실, 책임, 그리고 자기계발을 중요시 여긴다는 그는 나이를 먹어서도 꾸준한 자기계발로 좀 더 생기 있고 멋있는 삶을 살고 싶다며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다.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강정리 139번지 / ☎ 061)371-1166

♦ 약력사항
1987년 창평고등학교 졸업
1994년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2007년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2003-2008년 송광복지관 총무부장
2008-2009년 광산지역자활센터 센터장
2009-2011년 현) 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