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기술의 발달로 초음파의 영역이 무한 확장됨에 따라 통증치료에도 초음파가 사용되고 있다.

본래 초음파는 간이나 신장 등 복강 내 장기 검사와 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으나 의공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절, 인대, 근육 부위 검진에서도 사용가능해 진 것이다.

이러한 초음파를 이용하는 곳으로 화순에는 효원통증의학과가 있다.

화순효원통증의학과는 2009년 5월 화순 향청리에서 개업한 관절 초음파 전문병원이다.

임대원 병원장은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반면 활용도가 높으며 초음파를 이용해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정확히 약물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는 물론 환자의 만족도 높다”고 밝혔다.

특히 초음파검사는 병의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때문에 오진율이 낮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해 비용과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덧붙였다.

그는 “아무리 환자진료에 숙달되어있는 의사도 정확한 검사에는 한계가 있고 일반 X-ray로는 관절이나 인대가 약해서 오는 사람들의 상태를 판단하기 힘들다”라면서 3년 전 초음파진료를 시작하면서 세밀하고 보다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져 마치 새로운 눈을 가진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임 원장은 초음파치료를 공부하면서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의 이상으로 통증이 전이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잘못된 치료로 손상된 부분을 방치해 두면 더욱 큰 질병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많은 환자들이 오십견으로 지레 짐작하고 임의로 운동치료 등 자가치료를 하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시에는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 볼 것을 권했다.

‘PRP’자가혈치료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특히 관절염으로 연골주사를 맞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라면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PRP 자가혈치료(혈소판 풍부 혈장)’방법을 소개했다.

PRP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의미하며 우리 몸에서 치유 작용을 담당하는 혈액의 한 성분인 혈소판을 5배 농축해 분리하여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추출된 혈소판 속에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신생혈관 촉진, 상처치유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게다가 인체의 자연 치유과정을 이용하여 손상된 조직을 본래대로 복원시키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에 알레르기나 거부 반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설명했다.

이 치료 방법은 몸에서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이 파열되었을 때 여러 가지 이유로 수술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 또는 수술로서도 효과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치료방법보다 치유속도가 두 배 이상 되기 때문에 빨리 회복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하며 시술 시간도 짧다. 아울러 시술 후 통상 1~2주일 후 통증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쁜 직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증이 치료될 때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삶의 질 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무엇보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고 그 원인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약력
·조선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수료
·순천 중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나주 중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대한 통증학회 통증인정의
·현 화순효원통증의학과 원장 / ☎ 061) 375-8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