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 양석승 회장

“후배 사랑, 모교 사랑, 동문 사랑을 이제 베풀고 나눠주고 싶습니다.”

숭의고등학교 총문동문회가 장학재단을 최근 결성했다. 숭의고 동문장학회는 총 2억1천만여원의 기금을 마련해, 재단을 출범하게 됐다.

숭의고 동문장학회는 또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기부금 기탁자를 대상으로 ‘특지(特志)장학금’을 운영키로 했다.

특지장학금은 장학금을 출연한 인사나 단체의 이름을 부여하며, 장학생들에게 기탁자명이 표시된 장학증서를 받게 된다. 장학회는 특지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해 5개년 계획을 추진, 오는 2015년까지 20억원의 기금을 모은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장학기금 출연자에게는 영수증 처리 등 소득공제 혜택을 줄 방침이며, 일정 금액 이상의 기탁자에 한해 학교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예정이다.

숭의고 동문회는 장학회 초대 이사장에 양석승 화순군민신문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양 이사장은 “장학재단 출범은 모교 및 숭의가족 모두의 염원이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하고 있는 자랑스런 후배들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숭의고 총동문회장을 맡아 장학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했으며 최근에 장학금 8천만원을 기증하기도 했다. 양 이사장은 화순군 도곡면 출신으로 조선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화순군민신문 대표이사인 동시에 한국대부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