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선 5기 ‘기업 2천개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정보를 제공한 일반 도민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4월부터 ‘투자유치 정보은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유치 정보은행제는 전남도가 4월 1일까지 투자유치정보 접수 전용 인터넷과 전화, 우편 접수창구를 개설, 출향기업인이나 주위 지인 등을 통해 전남도에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정보를 갖고 있는 도민이 접수창구에 정보를 제공하면 접수된 정보를 토대로 도 관련 부서와 시․군이 공동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유치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유치 정보은행제 도입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했던 ‘기업 1천개 유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선 5기 ‘기업 2천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도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투자유치정보 제공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투자유치 정보 접수는 기관․단체, 도민뿐만 아니라 출향인사와 타 지역 주민 등 누구든지 가능하며 도 홈페이지 투자유치정보센터에 접속하거나 전화접수, 우편, 방문 접수 등 편리한 방법으로 기업명(대표자), 소재지, 연락처 등 의 기업정보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정보에 대해서는 도에서 방문, 전화 등을 통해 투자의향과 투자계획을 확인해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게 된다.

제공된 투자정보가 정확하다고 판단되면 도(기업유치과)에서는 투자분야별 업무관련 실과 및 시군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적정부지 알선, 투자계획수립 지원, 인허가 애로사항 해결 등 효과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유치가 무산되는 사례를 최소할 계획이다.

제공된 투자정보에 의해 투자계획이 확정(MOU체결 등)되면 실제 투자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투자액과 고용규모에 따라 최소 2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정보 제공 보상금을 우선 지급하고 투자가 실현되면 투자규모에 따라 1인당 최고 2억원까지 투자유치 성과급을 지급한다. 정보제공 우수 기관․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매년 상․하반기 도지사 표창도 실시한다.

정보제공 보상금이 지급되는 투자정보는 신규 창업과 타 시․도에 소재하는 기업이 도내로 이전하거나 신규 투자하는 경우로 건설업, 부동산업, 사치성 서비스업 등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제외되는 업종, 이미 널리 알려진 정보, 도내 기업의 신․증설 투자 등은 제외되며 도 공무원과 해당 기업 관계자(정보제공은 가능)는 보상금 지급대상이 아니다.

전남도는 전 도민 투자유치 총력추진 협조체제 구축 일환으로 학교의 연관분야 기업정보를 활용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 및 전문계(특성화)고 1기업 유치운동’을 추진,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면 투자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