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민주당 최인기 국회의원(전남 화순 나주/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이 15일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실에서 샘 로버트 게러비츠(Sam Robert Gerovich) 주한 호주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호주 FTA 협상 및 양국간 농림수산업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인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호주 측에서 인력 지원 등 관심과 호의를 보여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인기 의원은 특히 게러비츠 대사의 "4월 호주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호주 FTA 체결을 기대한다"는 언급에 대해 "한국은 지금 한-EU, 한-미 FTA 협정 비준을 앞둔 상태로 농업분야의 피해가 크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호주 FTA 체결은 어렵다. 한-호주 FTA 추진은 한국의 농업분야 피해대책을 충분히 강구한 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인기 의원은 아울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농업개혁, 축산 선진화 등의 분야에서 호주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인기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예방한 샘 로버트 게러비츠 주한 호주대사는 직업 외교관으로 지난 2009년 3월 한국으로 부임해 비상주 북한․몽골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동아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