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화순지부에서는 매년 동네행복지킴이 활동, 아동폭력 및 성폭력 예방사업, 농촌 일손 돕기,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 활동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유 수호 웅변대회, 초·중·고교생 통일대비 안보교육, 자유 수호 합동위령제, 화순 알리기, 새터민 열린통일교실 등을 운영하여 화순지역민의 바른 국민 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의식을 일깨우는 데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일 화순군민신문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김병현 화순지회장을 만나 지역봉사·안보단체로서의 구체적인 활동사항과 올해 목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올해로 취임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A. 항상 가족 같은 분위기로 회원들과 협력하여 안보는 물론 화순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갈 수 있는 지역사회의 봉사단체로서 그 역할을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서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200여개의 지부에서도 손꼽힐 수 있는 화순지부로 만들고 싶습니다.

Q. 지난 해 가장 기억 될 만한 일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A. 지난 해 민족상잔의 비극 6.25발발 60주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자유 수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오랜 세월 아픔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유가족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한 합동 위령제가 화순 군민회관과 충혼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년 지내왔던 위령제였지만 지난해는 사업비가 없어 위령제를 지내기 힘든 상황을 맞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에 화순지부 여러 회원들의 후원으로 약 1,500만원을 마련하여 무사히 위령제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힘들 때 함께 힘이 되어준 자유총연맹 화순지부 회원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으며 정말 뿌듯했던 순간이었기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지난해는 6.25 한국전쟁이 60주년 되는 해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이 관심 밖의 일이 되어버렸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요즘에는 6.25 한국전쟁의 발발 시기와 그 원인조차 잘 모르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이에 대한 교육이 활발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화순지부에서는 학생들에게 6.25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과 국민안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 교육은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알찬 교육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국내로 귀화한 새터민 두 분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북한에 대한 교육, 문화, 정치 등 전반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2010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동안 국가관이나 안보의식면에서 젊은 세대를 미더워 하지 않는 시각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몇 년 전 행안부 등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고교생의 대다수가 6·25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 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전쟁이 나면 나가 싸우겠다는 답변을 중국과 일본 학생들에게 미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고 봅니다. 젊은 세대들이 지난해 북한의 무차별 폭격으로 민가가 불바다에 휩싸이고 같은 또래 병사들이 죽고 다치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실감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김병현 지회장의 생활신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저의 생활신조는 ‘그 자리에 필요한 사람이 되자’ 입니다. 어느 장소 어느 때를 막론하고 항상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또 그러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Q. 화순알리기 사업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요?
A. 전남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면 그곳에서 우리 회원들이 화순의 특산물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N-세대와 함께하는 F1 성공기원 평화와 화합의 한마당' 에서 화순풍류문화축제와 화순의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화순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기분이 굉장히 좋았고 우리고을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2011년에도 화순군민이 잘 살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싶다는 김병현 회장.
자유총연맹 화순지부가 화순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단체로서 그 소명을 완수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을 다짐하는 그의 각오 속에 화순지역의 밝은 미래가 엿보인다.

< 한국자유총연맹 김병현 화순지회장 약력 >
▶ 한국자유총연맹 지도위원장
▶ 화순,나주 민주당 지역위원회 협의회장
▶ 2005년 환경연합 9대 회장
▶ 현 한국자유총연맹 화순군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