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환 점장은 약 15년의 유통업계 경력이 있는 유통전문가이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12월 롯데슈퍼 화순점이 오픈 할 때부터 최고의 고객만족을 창출하고 현명한 쇼핑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롯데슈퍼 직원들 사이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데에 으뜸인 점장으로 정평이 나 있어 전문적인 능력과 함께 친절함 까지 갖춘 21C형 인물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임채환 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임채환 점장이 생각하는 화순의 이미지는 어떻습니까?
학창시절 만연산을 가기 위해 온 적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정겹고 따뜻한 고향의 이미지를 받아서 언젠가는 화순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고향이 화순인 아내를 만나 화순과 인연을 맺게 되어 더욱 정겨운 곳이 되었지요.

지금은 직장이 화순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데 화순 너릿재터널을 넘어오는 순간 공기가 다른 것 같아요.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데 이 순간 마다 더욱 깨끗하고 신선한 식품을 화순지역민들에게 제공 할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 임채환 점장의 인생 신념에 대해 한마디 부탁합니다.
첫 번째로 저는 인생에서 사람과의 관계 즉 ‘인연’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유통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고객, 협력체, 유통업체 등에서 많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연이라는 것이 처음이 어렵지만 일단 맺고 나서부터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지키며 살아가기는 어려운데 그때마다 항상 처음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것에서 다시 한 번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 롯데슈퍼 화순점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까?
롯데슈퍼는 화순에서 가장 큰 점포로 여러 시설, 구조, 상품구성의 면에서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같이 매장을 돌아보며 개선할 점을 살피고 있습니다.

또 저희 롯데슈퍼 화순점은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갖추기 위해 직원 모두가 힘쓰고 있다는 점이 저희의 경쟁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 임채환 점장의 경영마인드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고객이 있어야 롯데슈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에서 최우선시 되는 대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롯데슈퍼 매장은 항상 고객과 호흡을 맞추면서 고객이 올만한 이유를 제공하고 또 쇼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서 전 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롯데슈퍼 화순점이 자신의 일터가 된 직원들에게는 자신·동료·고객 전체에 행복바이러스가 전달되도록 항상 즐겁게 일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최근 원산지 허위 표기, 유통기한 지난 상품의 판매 등이 식품업계 전반에 걸쳐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 문제를 롯데슈퍼에서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오늘날 식품회사에서는 식품위생이 관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도 이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마트 화순 점에서는 식품종류만 해도 8000~9000개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하자가 있는 상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 화순 롯데슈퍼는 원산지표기, 유효기간관리, 위생관리 등에 있어서 화순과 여타 지역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한 운동은 모두 좋아 하는데 특히 등산을 즐깁니다.

업무적인 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었을 때는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홀로 만연 산을 둘러보고 옵니다. 특히 봄에만 볼 수 있는 만연산 진달래 길을 좋아하는데 진달래 핀 만연산 꽃길은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올 봄 꽃 피는 시기가 예년 보다 늦어진다고 합니다만 빨리 진달래꽃 길에서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11년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 있으면 한마디 해주세요.
올해로 빅마트가 롯데슈퍼로 바뀐 지 약 1년 정도 되었습니다. 마트와 슈퍼는 점포의 특성상 상품구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마트는 식품뿐 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의류, 가전제품 등 좀 더 다양한 상품 군을 갖고 있는 반면 슈퍼는 식품과 생활용품에 주력하고 있죠. 때문에 기존의 마트부지에서 슈퍼가 갖는 상품 군을 진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이란 시간동안 롯데슈퍼의 시스템을 배우면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롯데슈퍼 화순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