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중앙) 화순폐광대체산업 법인설립준비위원장

화순폐광대체산업 법인설립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김창호 전 광해관리공단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4일 출범했다.

준비위는 지난 2008년 8월 준비위 사무국을 구성한 이래 계획대비 사업 진척도가 부진한 상황에서 사업 지연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출범하여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준비위는 지역경제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 탄광산업을 대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산업모델을 구성하고 추진하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해관리공단에서 화순지역의 대체산업 법인 설립과 관련하여 지식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이끌어내고 준비위 구성에 많은 역할을 한 화순출신 김창호 준비위원장은 “공기업인 광해관리공단의 출자 법인이 화순지역에 설립된다는 것은 화순지역에 대해 국가가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그러나 그동안 여러 이해 기관간의 원만한 논의가 진행되지 못해서 지역민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며 그동안 국가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업진척이 늦어진 것에 대해 언급하고 “화순 출신으로서 대체법인 설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체법인이 가까운 시간 내에 설립되어 화순지역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화순군민들이 뜻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역민과 여론의 관심을 당부했다.

준비위는 화순출신인 김창호 전 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출자기관인 광해관리공단과 화순군 그리고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법인설립과 관련한 제반업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