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목)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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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첫 광주은행 지점장으로서 화순지사에 부임한 박춘하 지점장을 만나보았다.
Q. 취임하신지 약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취임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A. 화순지점은 제가 입행해서 처음 근무한 지점이므로 더욱 애착이 갑니다.
입행해서 20년 만에 지점장이 되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은행을 위해서나 우리 화순을 위해서 무언가 큰일을 하고 싶고 진정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및 군민들에게 금융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
Q. 인생의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유정유일(惟精惟一)입니다. 낙수가 돌에 구멍을 뚫는 것처럼 오직 한 가지 일에 마음을 쏟아 부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라는 의미로 모든 일에 다재다능 할 수 없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Q. 취미가 무엇입니까?
현재 테니스 연합회에서 9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테니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생활이 화순 중심으로 바뀌었고 테니스 때문에 이사를 못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테니스를 좋아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시설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좋은 시설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화순 군민들이 테니스로 스포츠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2011년 광주은행 화순지점의 목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저희 지점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광덕지구와 지점이 떨어져있어 충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덕지구에 ‘출장소’ 또는 ‘365점외열린코너’를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화순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사업(녹십자백신연구단지, 생물의학연구관련기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프라운호퍼IME연구소 유치)에 적극 참여하여 입주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 일조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각 면에 소재해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병행하여 농촌과 도시가 상생 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도 힘쓰겠습니다.
Q. 광주은행 화순지점장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
광주은행이 광주에서는 시장점유율이 40%대에 육박하고 있지만 전남지역에서는 17%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송기진 광주은행장 취임 이후 특히 전남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여 과거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며 향후 30%대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지역 밀착화 사업을 병행하여 진정성 있게 지역민 속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관수시장 확보에 관한 것입니다. 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수시장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수시장이 있습니다. 광주은행은 현재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제2의 금고은행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넓은 관수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민수시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관수시장도 자유로운 경쟁아래 광주은행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Q. 화순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광주은행 명칭 앞에는 ‘KJB’라는 이니셜이 붙습니다. 즉, 광주은행은 이제 광주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에서 광주와 전남의 영어 앞 글자 이니셜을 따온 것입니다.
전북은행이 전북 시군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듯이 화순군민들께서도 전남의 대표은행인 광주은행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화순군민들(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맞춤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은행 박춘하 화순지점장 약력
▶ 1978년 제 58회 화순초등학교 졸업
▶ 1981년 제 31회 화순중학교 졸업
▶ 1984년 제 3회 화순고등학교 졸업
▶ 1991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 1991년 광주은행 화순지점 입행
▶ 2010년 12월 화순지점장 발령
지연주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