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화순운동본부가 관련 조례의 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화순 최초 주민발의를 통한 조례제정의 첫 시도이기에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순운동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에 주민발의 조례제정 대표자의 증명서가 발급되어 곧바로 서명작업에 들어갔는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기간내 청구인 명부 작성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법 제15조에 따라 추진되는 조례제정에는 지역유권자의 1/40인 1364명의 서명을 받아 청구인명부를 작성하여 주민발의를 하게 되는데 기간은 3개월(2011.1.20~4.19) 이다.

현재 화순지역의 무상급식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화순운동본부에서는 지난 해 10월 의원간담회를 통해 연내 조례제정에 대한 약속이 물거품이 된 사례를 계기로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나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통해 조례제정운동을 벌려왔으나 진전이 없어 직접 주민발의를 통해서라도 조례제정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구인명부가 제출되면 열람.비치와 이의신청을 거쳐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하기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화순운동본부에서는 3개월인 법정서명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시키고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여개 참여단체를 통한 서명과 별도로 화순장날과 토요일을 이용 길거리 서명운동을 병행하고 있기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릴레이 1인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