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최근 재정분야에 잇따른 경사를 맞아 살림살이를 잘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공인받았다.

행정안전부가 4일 통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재정분석 결과에서 화순군은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위(매우 우수)를 차지하였다. 또한 보통교부세도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가 증가(증가율 도내 1위)하여 1,544억원이라는 유례없는 금액을 교부받았다.

재정분석은 자치단체의 재정상태와 운영실태 및 성과를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는 것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계획성이 주요 지표이다. 분석 결과 화순군은 종합점수가 786.12점(도내 1위)에, ‘매우 우수’등급을 받아 정부로부터 건전하고, 효율적이며 계획성 있는 재정 운영 자치단체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교부하여 그 재정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해 화순군은 1,215억원을 교부받았으나 2011년에는 무려 1,544억원을 교부받게 되었다. 이는 화순군 예산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보통교부세의 확충을 위해 그 동안 화순군은 교부세 산정을 위한 기초통계 자료 관리에 매진해 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 같은 재정운영 성과는 군 재정을 튼튼히 하여 군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도 정부 부처로부터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모든 간부들이 해당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