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결혼정보와 문화가 접목된 ‘제8회 광주MBC웨딩페어’가 1월6일(목)~9일(일)까지 상무지구 호텔홀리데이인광주에서 열린다.

광주MBC웨딩페어는 웨딩드레스, 예물, 한복, 허니문여행, 가구, 가전 등 엄선된 업체가 참여해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가 상담 등 정보를 제공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화적인 감각을 접목해 새로운 결혼문화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물림 혼수와 웨딩스토리샵이 주목을 끈다. 무형문화재 제14호인 김춘식(나주) 선생의 나주반, 국내 최초의 떡살 명장인 김규석(담양) 선생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임금님 진상품으로 50년 넘게 명맥을 잇고 있는 김춘식 선생의 나주반과 떡살의 원형을 살려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김규석 선생의 떡살은 장인의 혼이 깃든 ‘작품’으로서 어머니가 딸에게 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는 이색적인 혼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수가 사회적 문제인 실정을 감안하면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가문의 전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품격과 실용성을 겸비한 결혼 답례품이나 집들이 선물, 신혼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 등을 갖춘 웨딩스토리샵도 눈길을 끈다. 최석현의 자개, 김명숙의 천연염색, 박유진의 쪽물염색 공예품과 황인옥의 신혼 부부찻잔, 우제길의 머플러 등 작가들이 만든 다채로운 아트상품이 선보인다.

이 행사를 기획한 광주MBC 송기희 문화사업부장은 “대물림이라는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 어머니가 쓰시던 물건을 딸에게 물려주는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 것이다. 또한 우리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생활 속에 함께함으로써 문화예술과 한층 가깝게 하는 기회가 되는 등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광주MBC 문화사업부 062)360-2620번, 홈페이지 http://www.mbcw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