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인기 국회의원(전남 화순 나주)이 공동대표로 있는 한미 FTA 전면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2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회의실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연석회의를 갖고, ‘한미 FTA 추가양보 협상 결과에 단호히 반대’하면서 망국적인 ‘한미 FTA 협정안을 즉각 폐기할 것’과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재협상 결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인기 의원을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 44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미 FTA 전면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21일 이같은 성명을 내고 ‘한미 FTA의 독소조항과 구조적인 위험에 대해 철저히 재검토할 것’과 ‘한미FTA 협상/재협상과정에서 입법권, 사법권이 부정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원칙도 전략도 없는 이명박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최인기 의원은 한편 지난 17대 국회 때 ‘농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를 맡은데 이어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동영, 민노당 강기갑․권영길의원 등과 함께 한미 FTA 전면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농촌 회생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