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화순운동본부’에서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순군과 화순군의회의 무관심 속에 친환경무상급식의 추진이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는 것에 개탄해 마지 않았다.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화순운동본부는 “지난 지방선거의 핵심이슈로 등장한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그러나 내년 실시를 앞두고도 화순군과 화순군의회는 관련 법규 제정에도 소극적으로 나서는 등 친환경무상급식의 추진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무상급식의 실시에 있어 관련법규의 정비와 그 중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 운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화순군과 화순군의회는 내년 실시를 앞두고도 묵묵부답이여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고 당선된 의원들이 연내 조례제정에 대한 약속을 하고도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화순운동본부의 요구 사항을 보면 ▶화순군의회는 의원간담회시 약속했던 친환경무상급식의 관련조례의 연내 제정 약속을 지킬 것 ▶화순군과 화순군의회는 친환경무상급식의 추진방향에 대한 화순운동본부와의 공개토론회에 적극 임할 것 ▶친환경무상급식 관련 지역 농민들의 실질적인 소득과 육성방안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을 밝힐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