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예결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새해 본예산 3,823억여원 중 143억 8900만원을 삭감했다.

내년도 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비롯한 의존재원이 금년에 비해 예산규모가 줄어들고 사업수입 등 세외수입이 대폭 감소함 으로서 가용재원이 넉넉지 못한 사정으로 내실 있는 재정 운영을 위해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재정 건전화에 중점을 두고 각 상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하였다.

주요 삭감 내용으로 주민복지과 소관의 경로당 부식지원사업은 예산액 15억 2천여 만원 중 50% 상당의 금액인 7억 6천만원만 인정하고 마을단위 현금지급을 원칙으로 하는 조건부 승인을 하였으며, 문화관광과 소관의 화순풍류문화 큰잔치 관련 예산은 새로운 축제를 모색 할 것을 권고하고 전액 삭감하였다.

지역마케팅과 소관의 경관기본 및 관리계획 용역비 1억원에 대하여는 화순군의 공공디자인 계획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계획수립을 위해 전체 소요예산 2억여원이 확보되는 대로 추진토록 삭감 하였으며, 기후변화대응과의 화순천 ~ 웅곡천 인공습지 조성사업 15억원에 대한 예산은 재해특별교부세로 추진 예정인 웅곡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연계 및 중복성 여부 등을 고려하여 추진토록 삭감 하였다.

특별회계 예산안은 삭감액 없이 원안대로 성립 될 예정이며 2011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20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