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종수(전)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소장)라이너 피셔(프라운호퍼연구소장)전완준 화순군수

테라피 화순에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설립이 현실화 됐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11년 예산안에 화순군의 숙원 사업인 세계 최고 수준의 응용연구소인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IME연구소 설립이 정부 사업으로 확정돼 향후 5년간 372억 (국비 265억, 도비 30억, 군비 42억, 기타 35억)원이 지원된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내년에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내에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연구원들이 파견돼 백신·생명공학·한방의약에 관한 연구에 첫발을 내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라운호퍼 IME 화순연구소는 바이러스백신 ,박테리아백신 등 백신연구개발과의∙생명공학, 천연자원∙해양자원∙한방자원을 활용한 응용의학 분야 등 10개 분야로 나눠 부문별 연구 활동에 돌입, 새로운 백신 개발에 몰두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화순군에 프라운호퍼 IME 한국연구소 설립은 전완준 군수와 이정현 국회의원의 목표를 향한 강한 집념과 노력의 합작품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전완준 군수의 지휘 하에 화순군은 2007년부터 독일 프라운호퍼 IME 연구소를 8회 이상 방문하면서 그해년도 7월 전남도, 화순군, 프라운호퍼IME, 생물의약연구센터간의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 하였고, 2009년 3월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치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2010년 1월 교과부에 프라운호퍼IME 한국연구소 설립에 대한 국고지원을 요청하고 연구소측 실무 협의 방문과 교과부 담당사무관(배석희)의 화순 현지답사 등을 추진하면서 기재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계획 설명 및 국비지원요청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완준 군수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전 군수는 연구소 유치를 위해 관련 중앙부처를 10회 이상 방문하는 집요함으로 유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특히 연구소 핵심인사들과의 탄탄한 유대관계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화순에 들어서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됐다.

프라운호퍼IME 연구소장 라이너 피셔 박사는 전 군수와 동갑내기로, 이들은 고려인삼 시원지인 화순군수란 인연으로 시작한 첫 만남에서부터 의기투합이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연구소장의 부인이 동양의학을 전공해 양․한방 메카인 ‘테라피 화순’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이고 있다.

전완준 군수는 “화순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백신 허브 구축은 희망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많은 생물의약 기업들도 프라운호퍼 한국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입주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 군수는 “조만간 피셔 박사를 화순에 초청, 연구소 설립에 관계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국회의원의 화순군 프라운호퍼IME 한국연구소 유치와 관련된 숨은 공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의원은 관계부처의 장관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끈임 없는 노력과 제294회 예산결산특별 제15차 회의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상대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전완준 화순군수가 연구소 유치를 위해 독일 등을 7~8차례 다니면서 이룬 노고를 따져가며 교과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크라운호퍼IME한국연구소는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화순일반산업단지 내)에 10,000㎡의 부지와 4,950㎡의 건물의 규모가 예상되며 교육과학기술부, 전라남도, 화순군, 프라운호퍼IME주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여 진다.

화순군에 따르면 “크라운호퍼IME한국연구소가 화순군에 들어섬에 있어 아시아 최고의 면역질환 및 백신산업 리더 연구기관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백신 R&D 역량 제고를 통해 화순 생물의약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