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은 1박2일 일정으로 ‘온가족이 함께 하는 신나는 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화탐방은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폭넓은 체험을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문화 정체성 함양 및 양질의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의의를 두었다.

초․중학교 다문화가정 10가족 38명은 지난 11월 26~27일에 거쳐 첫 날에는 해남 우황리 공룡화석지 및 공룡박물관과 진도 대교, 운림산방을 견학하고 남도국립국악원에서 공연(브랜드 공연 굿극 「씻끔」)을 관람했다. 또한 둘째 날에는 강진 문화재 다산초당과 유물전시관, 고려청자 도요지를 탐방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양초 야마자끼 미호꼬씨는 “가족끼리 여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고 화순초 스기야마 이꾸꼬씨는 요즘 아들 넷을 기르면서 평소 고민이 많았는데 나들이를 하는 동안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멋진 남자로 길러야 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화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문화탐방을 통해서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또 하나의 아름다운 디딤돌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다양한 전통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