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남면사무소(남면장 정상채)는 지난 20일 KBS 사랑나눔 봉사단(단장 정두숙)과 함께 800여명의 면민들을 초청해 의료봉사와 위문공연 등을 실시했다.

사평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차 시음, 한방 및 내과 진료, 이․미용, 네일아트, 안마 등 봉사와 위문공연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김모씨 부부의 결혼식과 함께 참석한 전 면민들과 떡국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그동안 농사일에 지친 면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적으로 소외된 독거노인들의 겨울철 전기 안전사용을 위해 10가구를 선정, 전등교체 및 노후 전선을 정비하여 안전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기 봉사활동을 추가로 실시했다.

또한 내리1구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김모 독거노인(여, 67세)의 집은 전기시설이 전체적으로 오래돼 전면 교체작업을 실시하였으며, 화재 예방은 물론 스윗치 위치 조정을 통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남면사무소와 KBS 사랑나눔 봉사활동단의 합동작품으로 주민 정모씨는 "새로 취임하신 정상채 남면장과 KBS 사랑나눔 봉사단 덕분에 올 겨울은 훈훈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관계자들에게 하염없이 감사 할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