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동복 일반농산어촌 능주거점

대한제국시대인 1895년 화순군, 능주군, 동복군으로 나뉘어 독자적인 지방권을 유지하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 병합으로 인해 화순군에 편입되었던 능주와 동복이, 찬란했던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능주는 고려 인종 21년(1143)에 현령을 두었고 조선 태종 16년(1416) 화순에 합침과 갈라짐 속에 1914년 다시 화순군으로 병합 되었다. 또한 동복도 우여곡절 끝에 조선 태종 5년(1405) 화순에 합하였다가 분리하여 현과 군을 거쳤지만 1914년 다시 화순군으로 병합되었다.

화순군에 병합된지 100년 남짓, 낙후된 지리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영광을 되새기며 숨죽이던 능주와 동복이, 과거의 발전했던 모습을 되찾으려 태동을 하고 있다.

화순군은 군 단위 거점면의 장래발전을 선도하는 체계적인 개발과 농촌의 기초생활여건 및 경제활동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주여건 정비를 위해 그동안 역점 적으로 추진했던 ‘능주거점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동복 삼복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1년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능주거점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주요 골자로는 능주거점면이 ‘옛 목사골 번영을 꿈꾸는 뉴타운 거점마을’이라는 비전과 방향으로 능주면 잠정리 등 5개리에 경관정비 및 개선사업, 문화복지사업, 친수공간정비사업, 음식물특화거리 조성사업 등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70억 원(국비70%, 군비30%)이 투입된다.

능주동복 일반농산어촌 동복거점

또한 삼복권역은 동복면의 대표적인 먹거리 자원인 삼복(삼복(三福) : 삼(삼(蔘), 산양삼, 청(淸, 꿀), 어(漁, 천어))을 메인 테마로 동복면 한천리, 연둔리, 구암리 등 3개리에 농악전수관 조성, 다슬기 양식장 조성, 주민복합문화센터, 문화갤러리, 생활환경정비 등 앞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에 걸쳐 50억원(국비70%, 군비30%)을 투자하게 된다.

화순군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09년 9월 15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능주면, 동복면)을 위한 예비계획서를 작성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 응모하였으며, 2009년 11월 17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10년 6월 농림사업식품부의 사업성 평가를 거친 후 2010년 11월 25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또 해당면의 개발위원회, 부녀회, 청년회, 번영회 등 마을공동체와 함께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을 뿐 아니라,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 “모후산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능주면은 역사관광자원이 산재하며, 교통의 중심지이고 명문고인 능주 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는 등 개발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앞서 화순군은 "2개면이 가지고 있는 개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ㆍ개발하여 체류형 농촌, 찾아오는 농촌, 지속발전이 가능한 농촌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역사,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활용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응모하여 낙후된 화순군을 전남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뿐 아니라 광주의 배후도시 및 도농 통합형 도시로 개발, 테라피타운 조성과 잘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 완성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