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 전통음식인 고추장, 된장, 장아찌 등을 생산·판매하는 (주)선재전통식품(대표 선영숙)이 오는 28일 이서면 영평리 일원에 제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준공된 (주)선재전통식품의 제조공장은 총 2개동으로 90여 평의 창고와 38평의 제조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콩 삶는 기계, 세척기, 솥, 호퍼(비비기용), 분쇄기, 성형기(메주 형틀)등의 기계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주)선재전통식품에서는 전통음식의 기초가 되는 콩을 삷는 과정부터 마지막 숙성시키는 과정까지 직접 손으로 작업을 했었지만 이번 제조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효율적인 제조라인구축과 함께 생산량의 증가도 가져오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의 가동으로 인해 콩 삶는데 소비되는 시간을 단축하면서 생산량은 늘리게 됐다”며 “기존 하루에 삶을 수 있는 콩이 40kg정도였는데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하루 1t가량의 콩을 삶을 수가 있게 됐다“고 밝혀왔다.

또한 “전통음식은 콩 삶는 것 이외에 기존 재래방법 그대로를 사용함으로 공장제조로 인한 음식의 맛과 질이 떨어질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주)선재전통식품 선영숙 대표는 “우리 것이 갈수록 귀중하다는 생각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음식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마음의 준비와 각오로 식생활부터 개선해 보고자 우리고유의 음식인 장류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