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사기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지적장애인들

화순군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재란)에서는 19일(금) 관내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능력’프로그램의 일환인 ‘마트에서 장보기’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시행한 ‘마트에서 장보기’프로그램은 기존 햇살센터를 이용하는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평소 접 하지 못했던 ‘직접 장보기’, ‘직접 계산하기’, ‘직접 요리하기’ 등의 사회활동에 꼭 필요한 현장경험을 함으로써 홀로서기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햇살센터 장애인들은, 평소와는 다른 체험활동으로 인해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익숙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참여 하려는 모습을 프로그램 내내 보여줬었다. 특히 본인들이 직접 만든 떡볶이를 먹을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매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란 센터장은 “마트에서 장보기 프로그램은 지적장애인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계산능력과 생산능력(음식만들기)을 키우기 위한 현장 활동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이용자들은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화순군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관내 1~3급 지적장애인 9명(20~50대)이 이용 하고 있으며 지적 눈높이에 맞춘 개별화교육과 사회생활활용 기술을 습득하여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자폐성 및 발달장애를 가진 만18세 이상 50세 미만의 성인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인지학습 뿐만 아니라 원예활동, 체육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사회적응프로그램을 통하여 성인지적장애인의 일상생활자립능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직접 사온 재료를 이용해 떡복이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