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센터장 송윤선)는 지난 12일(금)~13(토)일에 걸쳐 다문화 가족 부부 26명과 자녀 16명 총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부부공동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부부공동체 훈련에서는 프레임(심리학용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란 뜻)에 대한 정의와 프레임이 우리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기 쉽게 강의했고 더불어 자녀들을 칭찬하는 방법과 행복한 가정만들기의 구체적인 체험시간도 가졌다.

또한 사례발표에서 참가자 김 모씨는 아버지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신이 변화된 내용의 체험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기존에는 아이가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보면 교육적 차원에서 마구 혼을 냈었다”며 “그 결과 아이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아무 곳에 소변을 봐서 곤혹스러웠으나 아버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이같이 말하며 다문화 가족이 공감하는 자녀교육의 방법으로 교육을 받아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경험담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레크레이션에서는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의 해소는 물론 가정의 화목을 다지고 하나 될 수 있는 즐거운 시간도 함께 가졌었다.


한편 훈련에 대한 참여자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다른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추천해야 할 프로그램이라고 대답했다.